The Reader, 더 리더 분석,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으로

소개

The reader의 문학적 분석입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따라서 분석하였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 81회 미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윈슬렛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의 원작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독일어권 소설 중 최초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만 1백만 부가 넘게 판매된 작품으로 5년 전부터 그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아 온 소설이다. 이 소설은 15살 소년과 32살 여성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독자의 관심을 끌며 부제인 ‘책 읽어주는 남자’ 또한 묘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스토리와 소재만으로 이 책의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 책의 진가는 책을 읽으면서 제기되는 복잡한 도덕적 딜레마와, 지울 수 없는 독일의 얼룩진 과거, 그리고 진정한 사랑과 개인의 주체성과 같은 무겁고 심오한 소재에 대한 문제 제기와 고민을 통해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이 소설은 홀로코스트라는 너무나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의 영향아래 있는 한나라는 여 주인공과 그녀를 통해 자신은 겪지 않은 역사의 영향을 받게된 주인공 미하엘 Michael(마이클)의 독일식 발음.
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데, 미하엘의 이혼과 정상적인 생활의 불가능함, 그리고 한나의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말로 귀결되는 이 작품은 한편의 비극으로 바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중 비극에 대한 서술에 비추어 분석해보고자 한다. 2500년이나 지난 시학으로 현대 소설을 분석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그렇게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공식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착한주인공의 행복한 시절, 불현 듯 찾아드는 불행, 찬찬히 밝혀지는 음모, 계속되는 위기일발의 상황과 통쾌한 해소에 이르기까지, 찬찬히 뜯어보면 영화 곳곳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일러준 충고가 담겨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영화에서 이미 ‘상식’이 된 셈이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으로 소설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플롯(plot), 인물(character), 문체(diction), 사상(thought), 스펙타클(spectacle), 노래(song)의 6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있다고 하였다. 그 중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플롯(plot), 즉 이야기의 구성과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본 인물(character) 이렇게 2가지 요소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참고자료

· The 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