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론

소개

6장 운동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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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부터 운동선수들은 머리가 나쁘고 힘만 쎈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더 어리석다는 생각이 든다. 표면적으로 운동 잘하는 사람들은 힘이 쎄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지만,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머리도 좋아야 뛰어난 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요즘 들어 운동을 과학과 연관지어 더 훌륭한 기록을 달성하는 수많은 사례를 보더라도 스포츠는 과학이라는 말은 더 이상 허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운동과정에 관여하는 뇌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운동수행를 항샹시킬 수 있는 연습방법을 알아보자.

군대에는 명령을 하달하는 지휘부가 있듯이 우리 인간에도 지휘부에 해당하는 뇌가 있다. 기본적으로 뇌는 신체의 감각기관을 통해 받은 정보들을 모아, 최적의 판단을 하고 이를 운동기관으로 명령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단계별로 구분하면 지각기, 전환기, 반응기로 할수있는데 지각기는 지각, 청각, 후각등 외부환경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가령, 축구경기에서 공격수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본인은 공을 수비수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주위의 동료 선수가 있는지, 골대와의 거리는 얼마나 남았는지, 수비수가 어떤 자세로 수비하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 과정이다. 전환기는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동작을 계획하는 과정이다. 축구경기에서 수비수를 피해 동료한테 패스를 할려고 하는데 A동료는 순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쪽으로 보내는 스루패스를 받기는 힘들다는 생각, 대신에 이전 경기에서 2대1패스를 통해 골 찬스를 만들어냈던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에도 그런 시도가 제일 적당하다는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이처럼 현재의 상태뿐만 아니라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반응기는 전환기를 통해 결정한 사항을 실제로 수행하는 과정이다. 한번의 동작만 요구하는 행동도 있지만 대부분의 운동경기에서는 여러 단계의 복합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이때에 정해진 순서와 정확한 타이밍에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선수의 레벨을 보여주고, 그만큼 중요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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