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앙역`을 보고

소개

영화 `중앙역`을 보고 난 후의 감상문입니다.
짧지만 매우 칭찬을 받은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는 제목인 ‘중앙역’에서 감옥에 있는 사랑하는 이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고백하는 어느 중년여성의 눈물로 시작한다. 주인공 도라는 그 중년여성과 같이 애절하면서도 어찌보면 평범한, 그런 사연 많은 하층민들의 편지를 대필해주는 것으로 먹고사는 퇴직 교사이다. 표면상으로는 문맹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는 도라는 사실 그들의 편지를 집으로 가져와 비웃고 찢어서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는 악취미를 가진 비뚤어진 노처녀이다. 영화는 주인공인 도라의 그 비뚤어진 마음의 원인-상처-을 들춰내고 죠슈에와의 여행을 통해 그것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따스한 인간애를 회복하도록 혹은 잃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못된 도라가 오로지 죠슈에라는 당돌하지만 사랑스러운 소년을 만나서 돌연 착해졌다는 그런 단순한 스토리는 아니다. 오히려 도라는 애초부터 따스한 인간애를 회복할 싹을 가지고 있었고 죠슈에와의 만남과 여행이 그 단초가 됐을 뿐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도라의 친구 이레니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