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출구와 입구 감상문

소개

연극 `출구와 입구` 감상문입니다.

연극을 보고나서 느낀점을 기술하였습니다.

대학로에서 보았고, 연극 티켓도 기념으로 사진찍었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연극이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추운 수요일 밤 나는 연극을 보기위해 정말 오랜만에 마지막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대학로를 찾게 되었다. 평소 많은 과제와 스트레스로 찌들어 지쳐있던 나에게 홀로 대학로를 찾아간 것은 커다란 용기였고, 또한 일상의 탈출이었다. 대학로를 도착하니 젊은이들로 거리마다 넘쳐났고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에너지를 받은 기분이었다. 비록 평소 연극을 접하지 못해 극장 안이 다소 어색하고 무엇인가 자꾸 불편한 것처럼 느껴졌지만 잠시 후 초조하게 연극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색적인 아프리카 음악이 흘러나왔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다. 연극의 무대는 다소 어두운 배경이었고 무대디자인은 굉장히 단순하였는데 책상 하나와 의자 2개 그리고 옷걸이가 전부였다. 아마 화려한 무대장치와 배경보다는 시선이 등장인물에만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무대를 단순하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잠시 후 약 50석 정도 되는 소극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평일인데 불구하고 한자리도 남지 않고 심지어 맨 앞줄까지 꽉 찬다는 것이 놀라웠다. ‘나만 연극을 보지 않고 사는 것 인가’라는 의문점이들 정도였고, 한편으로는 ‘이 연극이 굉장히 유명한 작품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고대하던 연극이 시작되었고 나는 한편의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편안한 기분으로 무대를 주시하였다. 한 남자가 책상에서 무엇인가를 계속 적고 있고 남아프리카의 공화국의 개국행사, 1961년의 시대적 이야기, 독제의 시대가가고 또 하나의 새로운 신생독제시대가 왔다는 이야기, 오이디푸스 이야기, 등 처음에는 잘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 연극의 등장인물이 한명이었나 싶을 정도로 꽤 오랜 시간 혼자 많은 대사를 독백으로 쏟아내고 있었다. 그 많은 대사를 혼자 외울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싶을 정도였다. 잠시 후 또 한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하였고, 좀 전에는 젊은 청년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나이가 들어 보이는 늙은 연극배우가 등장하였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도 연극인데 극중 등장인물 또한 연극을 하는 늙은 연극배우와, 젊은 희극작가의 ‘연극에 대한이야기’라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고 재미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