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를 읽고

소개

엘렌 H. 브라운 저, 달러(사악한 화폐의 탄생과 금융 몰락의 진실)를 읽고 난 서평 및 보고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달러, 이 책은 워낙 책의 내용이 많고 딱딱한 느낌이라 읽어내려 가기 힘들었다. 솔직히 읽는 도중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수없이 들었었다. 나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이 사실에 입각해서 씌여졌다는 것과 로스차일드라는 정보를 이용한 부자의 낯익은 이름이었다.
미국의 달러를 찍어내는 연방준비은행은 우리의 한국은행과는 조금 다르다. 바로 화폐의 발행에 있어서 국가의 개입의 유무이다. 연방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붙어 있긴 하지만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의 소유이다. 책을 읽다보니 연방이라는 단어가 그냥 음식점 간판에 붙는 원조라는 말처럼 그럴싸하게 보이게끔 달아놓은 수식어에 불과해 보였다. 미국 정부는 통화량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으면 정부에서 달러를 찍는 것이 아니라 연방준비은행에 필요한 돈을 빌린다. 그러면 준비은행에서는 달러를 찍어서 정부에 빌려준다. 당연히 빌려주는 돈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이자가 붙는다. 그 이자는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갚아야한다. 미국 정부가 막대한 부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직접 화폐를 찍어낸다면 갚아야할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재정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이다. 그럼 직접 찍으면 되지 굳이 연방준비은행에서 빌릴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화폐 발행권을 탈취하고자 노력했던 영국 은행가들의 백여 년에 걸친 치밀한 음모가 숨어 있다.

참고자료

· 달러, 엘렌H. 브라운 저, 이재황 역, 이른아침,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