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회에 숨어있는 몇 가지 고대적 특징

소개

시기구분론에 입각하여 볼 때 고려는 그 이전의 시대인 古代와는 전 후의 시대적 성격이 현저히 다른 새로운 시대로써 정치 · 경제 · 문화면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이에 따라 우리는 흔히 고려를 中世라고 지칭한다. 정치면에서는 骨品制의 한계를 극복하고 호족이라는 새로운 사회 지배계층이 등장하여 지배층이 수적으로 확대 되어 다양성을 확보 하고 유교 정치가 정치이념으로 자리 잡는다. 경제면에서는 양인의 수가 증가하고 지대가 1/10으로 정해지며 고리대가 제한되는 등 고대적 약탈 수취가 지양되어지며 개인의 토지 사유가 가능해진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과거제가 실시되어 신분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개방적 사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며 신분상승의 기회도 여러 루트를 통해 가능해진다. 문화면으로는 민족의식이 성장하고 지방 세력인 호족의 등장으로 지방문화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지며 종교적으로 유 불 토속 신앙을 인정하며 개인을 중시하는 선종의 유행으로 사상적 뒷받침이 된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밑바탕에 바로 중세의 정신이 숨어있다고 보기 때문에 고려를 중세로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의 같은 선조를 두고, 같은 문화와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같은 민족의 연속된 역사 속에서 시기구분론에 맹신하여 전 후의 시기를 단절시켜 이해함으로써 고려는 이전의 고대 보다 무조건 발전된 시기라고만은 말할 수 없다. 분명 고려 사회는 그 시기 구분의 전환기로 일반적으로 이해 될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고대와 같은 성격에 머물러 있는 사실과 특징들이 있다.
다음 본문에서는 이와 같은 고려사회에 숨어있는 몇 가지 고대적 특징을 논하여 보도록 하겠다.

목차

序論
本論
結論

본문내용

시기구분론에 입각하여 볼 때 고려는 그 이전의 시대인 古代와는 전 후의 시대적 성격이 현저히 다른 새로운 시대로써 정치 · 경제 · 문화면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이에 따라 우리는 흔히 고려를 中世라고 지칭한다. 정치면에서는 骨品制의 한계를 극복하고 호족이라는 새로운 사회 지배계층이 등장하여 지배층이 수적으로 확대 되어 다양성을 확보 하고 유교 정치가 정치이념으로 자리 잡는다. 경제면에서는 양인의 수가 증가하고 지대가 1/10으로 정해지며 고리대가 제한되는 등 고대적 약탈 수취가 지양되어지며 개인의 토지 사유가 가능해진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과거제가 실시되어 신분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개방적 사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며 신분상승의 기회도 여러 루트를 통해 가능해진다. 문화면으로는 민족의식이 성장하고 지방 세력인 호족의 등장으로 지방문화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지며 종교적으로 유 불 토속 신앙을 인정하며 개인을 중시하는 선종의 유행으로 사상적 뒷받침이 된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밑바탕에 바로 중세의 정신이 숨어있다고 보기 때문에 고려를 중세로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의 같은 선조를 두고, 같은 문화와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같은 민족의 연속된 역사 속에서 시기구분론에 맹신하여 전 후의 시기를 단절시켜 이해함으로써 고려는 이전의 고대 보다 무조건 발전된 시기라고만은 말할 수 없다. 분명 고려 사회는 그 시기 구분의 전환기로 일반적으로 이해 될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고대와 같은 성격에 머물러 있는 사실과 특징들이 있다.
다음 본문에서는 이와 같은 고려사회에 숨어있는 몇 가지 고대적 특징을 논하여 보도록 하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