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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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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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빨간 표지 가운데 그려진 커다란 전갈 한마리. 전갈의 아이라는 조금은 색다른 주제에 호기심이 들어 이 책을 집게 되었다.

주인공 마트는 거대한 마약 왕국을 다스리는 거부 엘 파트론의 클론,즉 복제인간이다. 처음에는 마트도 자신은 단지 평범한 소년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되었다. 엘 파트론은 엄청난 돈을 들여 마트를 완벽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했지만 자신이 암소의 뱃속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마트를 평생 짓눌렀다. 신이 주신 운명을 거스르며 무수한 클론을 희생시켜 140살까지 살게 된 엘 파트론은 마트가 14살이 되자 그의 심장을 이식받기를 계획한다. 그러나 신의 벌이었을까? 엘파트론은 갑작스러운 운명을 맞이한다. 마트는 탈출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마약왕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신만의 또 다른 왕국을 꿈꾸는 것으로 이야기의 내용은 끝이난다. 700쪽이 넘는 분량이었지만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섬뜩한 내용 때문에 2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다. 문득 아일랜드라는 영화가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러고 보면 아일랜드와 이 책은 많이 닮은 것 같다. 돈 많은 사람들의 욕심과 영생의 꿈에 클론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만들어진 클론들은 짐승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이책과 영화 아일랜드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항상 무시 당할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트만이 아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