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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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를 읽고 난 독후감 및 서평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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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달 전, 약속이 있어 갔던 코엑스에서, 의도치 않게 그를 보게 되었다. <개미>와 <뇌>라는 책을 읽으면서 익숙해져버린 그 이름. 바로“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분량이 어찌되었던 간에 항상 단숨에 읽어 내려간 그의 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이나믹했다. 분명, 그 속에는 마력이 있었다. 상상력이 메마른 사람의 뇌에 물을 주기도 했으며, 따뜻한 정보다는 물질적인 것에 매료 되어버린 인간에게는 극단적인 그들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 만난 그도 책과 같이 내 심장을 요동을 치게 만들었다. 유쾌하고 재치가 넘쳤지만 환경과 인류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누구 보다 진지했던 그를 본 후, 작가의 소설들을 하나 둘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나무>였다.
재미있고 편하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읽고 나니 묘하게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상상 속의 이야기를 단편 작품으로 늘어놓았는데, 기가 막히게도 그의 이야기들에서는 공통의 무언가를 내포하고 있었다. 공통의 그것은 우리가 현실세계를 살아갈 때 도처에 존재하는 물질만능주의, 인간소외현상 같은 관념들이었다. 이러한 것들이 깔려있기에 책 속의 이야기를 하룻밤 꿈같은 허상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현재 사회에서 한번쯤, 뒤돌아보아야 할 문제가 숨어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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