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을 찾아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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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분량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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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 제목 : 비명을 찾아서
저 자 : 복거일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만약 지금이 일제 강점기라면 어떠했을까. 우리가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지금까지 일제 치하 속에서 살아오고 있다면 말이다. 생각하기도 싫은 상상일 것이다.
일제에 무릎 꿇고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며, 혹은 일제에 대항하여 맞서 싸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묘사된 조선의 모습은, 이미 오랜 기간의 일제 치하 속에서 그들은 조국을 잊은 지 오래다. 별 다른 저항 없이, 게다가 자신들이 일본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 소설은 이러한 만약의 상황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만약에 안중군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지 않았다면?..
우익의 온건파 이었던 이토히로부미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2차 대전에 패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이 소설은 아직 2차 대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전히 일본은 만주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렇다면 일제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1910년 일본에 한일 합방 되어 조선의 역사는 이미 날조 되고 파괴된 오래다. 거기다 창씨개명과 한글의 완전 폐지로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일본화 된다. 더 무서운 것은, 그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조선인들은 자신들이 일본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을 비난 할 수도 없는 것이, 어쩌면 나조차 도 그 상화에선 그렇게 되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 또한 당연하게 일본어를 하며 일본 이름을 달고, 또 차별과 무시를 당연한 듯 여기며 살았을 지도 모른다. 이것이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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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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