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속의 경제원리

소개

고전 속의 경제원리

목차

고전 속의 경제원리 :- )
◆ 조삼모사
속담 속의 경제학 :- )
◆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 투입․산출, 경쟁과 상거래의 원칙
◆ 보완재와 대체재
◆ 수요
◆ 사치와 낭비
◆ 비생산성
고전 속에서 경제학의 원리를 찾으며 :- )

본문내용

◆ 조삼모사
이자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일정액의 돈을 의미하고 그것을 원금으로 나눈 것을 이자율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이자는 왜 존재할까? 다시 말해서, 돈을 빌려쓰고 일정한 기간이 지남에 따라 이자를 붙여 돈을 갚아야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에 비해 현재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미래보다 현재를 선호하는 비율을 시간 선호율이라고 부른다. 예컨대 현재 1만원과 10년뒤의 1만원을 택하라고 하면 대부분 현재 1만원을 선호할 것이다. 이는 미래는 불확실하기 떄문이다. 그렇기 떄문에 현재 소비를 하지 않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게 하려면 현재의 소비보다 더 큰 액수를 미래에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해 주어야 한다. 이때 돈을 빌려준 사람은 현재 소비를 희생한 대가로 일종의 프리미엄을 붙여 원금 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미래보다 현재를 선호하는 정도가 큰 사람일수록 지불하려는 프리미엄은 높을 것이고, 현재를 미래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프리미엄이 낮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조삼모사`라는 고사를 떠올리게 된다. 옛날 송나라의 어떤 사람이 자기가 기르던 원숭이를 속인 데서 유래한 말이다.

"어떤 사람이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면서, 처음에는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원숭이들이 크게 화를 냈다. 그래서 그러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주겠다고 했더니 원숭이들이 만족하였다."

그래서 조삼모사라는 말은 결과적으로 똑같은 것을 가지고 어리석게 속는 일, 또는 얕은 꾀로 남을 속이는 일을 빗대어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기서 배운 경제학적 논리에 따른다면, 원숭이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라 매우 영리하고 합리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확실한 저녁의 네 개보다는 확실한 아침의 네 개를 더 선호한 것이니까, 아마 원숭이들의 현재 선호가 상당히 높았던 것 같다. 그렇게 화를 낸 것을 보면.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