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중국경제를 배워야 하는가?

소개

우리는 왜 중국경제를 배워야 하는가?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개혁개방 이후 중국경제는 연평균 10%의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지난해 약 2,0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 1조달러가 넘는 국내총생산(GDP)으로 세계 7위의 경제규모로 성장했다. 중국은 또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약 500억달러)를 끌어들이는 투자유치국, 세계 다국적 제조기업의 집결지로 부상했으며 무엇보다 급팽창하는 중국 내수시장에 해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양국의 경제교류는 양적, 질적으로 한차원 높은 형태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국경제의 흐름은 곧 한국경제의 앞날에도 영향을 끼치고, 중국의 경제정책에 따라 우리 기업의 투자전략도 달라지는 형국을 맞게 되었다. 이런 현실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중국경제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3가지 관점의 균형있는 시각 필요
중국의 실상과 경제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보는 3가지 관점의 균형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중국의 지엽적인 면과 전체적인 면의 상호관계, 일시적인 움직임과 장기적인 동향의 상호관계, 중앙과 지방의 움직임 등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첫째, ‘지엽과 전체의 상호관계’란 개별적인 것과 전체적인 관계에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지엽적인 면만 보고 전체의 상황을 판단하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1990년초 중국 동부지역 약 1억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농촌에 100년만의 대홍수가 발생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식량난 등 중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견했으나 그해말 중국정부는 사상 두번째로 대풍작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1억명의 거주지역에는 분명 심각한 대수해였으나, 8억명이 사는 농촌 전체적으로는 대수확을 거둔 것이다.
둘째, ‘일시적인 움직임과 장기적인 동향의 상호관계’이다. 국토가 넓고 각 지역의 발전이 불균형한 중국의 동향을 분석할 때는 무엇이 일시적인 움직임이고, 무엇이 큰 흐름인지를 파악하는 안목과 시각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 한국경제연구원, 2009년 중국의 경제대국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