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GO 감상문

소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영화 GO 감상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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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영화를 접하였을 때에는 싸움을 잘하는 재일교포 소년의 연애 이야기로 나의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깊이 있게 감상하면서 일본 속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재일교포 청년들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는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념적 문제, 일본사회에서 지금의 제2, 제3 세대 청소년의 재일교포가 겪고 있는 차별 문제를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고 지루하지 않은 코믹과 액션, 멜로로 풀어내려 한 것 같다.

① 영화 속에서 주인공 이정호(쿠보즈카 요스케)는 일본사회에서 일어나는 용광로 사회의 집단성을 보여주는 민족 차별을 받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태어난 곳도 자란 곳도 일본이고 언어도 행동도 어느 일본 청소년과 다를 것이 없지만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좁게는 학교에서 크게는 일본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영화의 처음 장면에서 주인공은 일본고등학교에서 농구부원으로 나오는데, 농구시합에서 재일교포로써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사회에서 재일외국인으로 불리는 주인공은 일본사회의 소수 민족으로서 민족 차별을 받는 극히 일부분의 장면일 것이다.
일본인 여자 친구와 깊은 연애를 하면서 첫 잠자리에서 한국인이라는 말을 꺼냈다가 여자 친구에게 거절당하는 장면에서 일본인 여자친구가 “아빠가 말이야... 중국이나 한국 사람은 피가 더럽다고...” 라고 하는 말에서 일본의 민족 우월성 즉, 민족차별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인 경찰과의 만남에서 주인공의 대사 “가끔은 피부색이 초록색 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할 때도 있어요. 재일한국인 임을 잊지도 않을 테고 무섭다고 하는 이도 접근하지 않을 테고”는 청소년기의 자아정체성과 일본사회에서의 재일교포로서 차별을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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