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서평입니다.

소개

키친은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미카케,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여자가 되는 과정을 지켜본 유이치, 부인을 잃고 누구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 여자의 삶을 살고 있는 에리코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무거운 이야기를 감각적인 문체로 간결하고도 눈에 쏙쏙 들어오게 써내려가고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까운 이의 죽음은 남아있는 사람에게 외로움과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남긴다. 그 외로움과 그리움은 남아있는 사람들이 감당해야할 몫이다.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모두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경험했기 때문에 서로의 상처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이치 가족이 미카케를 자신의 집에서 돌보며 미카케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더불어 미카케로 인해 자신들의 상처도 치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누군가의 허전한 빈자리를 채워주고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것이 사람이 어울려서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