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일본현대문학 ] 요시모토바나나 - 키친 독후감, 감상평, 줄거리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1.09.28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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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A+ 일본현대문학 ] 요시모토바나나 - 키친 독후감, 감상평,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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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책소개 (출처 : 다음책 )
2. 저자소개 (출처 : 다음책 )
3. 줄거리 요약
4. 감상평, 서평
본문내용
[ 감상평, 서평 ] 일부분 발췌
작가의 의도와 주제 자체는 무척 좋다. 미카게와 유이치, 에리코 등 주요 등장인물 세 명도 사실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타입의 인간형들이다. 상대를 배려할 줄 알고 자신의 식으로 강요하는 법도 없으며 마음이 따뜻하면서 강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구해 나가며 살아갈 줄 아는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을 등장시킬 줄 아는 것에는 작가적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줄거리 자체도 나쁘지 않다. 짦은 분량에 걸맞는 단순하면서도 이야기가 있다. 문제는 연출이고 솜씨다. 기교를 너무 부리는 미사여구를 늘어놓은 식이 좋다는 말이 아니다. 내 생각에 그녀는 일반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 몇 가지를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맞춰 아름다운 주제를 만화같이 잘 포장해서 써내려간다는 느낌이다. 가볍고 아무 내용 없는 말들이 계속 종이 위로 이어져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난 여기서 문득 깨달았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많이 팔리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었구나 하고 퍼뜩 깨달아 버린 것이다. 그녀는 글을 잘 못쓴다. 문체도 기가 막히게 단순하고, 예쁘게만 쓰려고 한 것 같아 간질간질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쉽다. 그냥 만화 읽듯이 술술 읽히고 군데군데 여백의 내용이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도 조금만 생각하면 무리없이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주제가 좋고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결론을 내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얘기하므로 좋을 수밖에 없다. 세상의 모든 소설들은 사람을 말하려고 한다. 키친은 좋은 주제와 쉽게 읽히는 문체를 가지고 있고 여러 소설들에서 어렵고 무겁게 다루는 주제들을 가볍게 쉽게 이해하고 마음에 닿을 수 있게 해준다. 얼핏 그저 만화같고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엔 그것이 작가가 의도하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조금 덜 생각하게 하는 대신에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대의 소설에서 필요한 덕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평론가나 나같은 사람에게는 유치하다는 욕을 먹을지언정 많은 독자들이 그런 식으로 그녀의 작품들을 읽고 좋아해주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할 지도 모를 일이다. 바나나의 문체가 나랑 안맞고 ‘키친’같은 소설을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참고 자료
출처/참고 - 다음책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37403170&introCpID=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