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열한 거리』소개합니다.

소개

영화 『비열한 거리』소개합니다.

목차

1.영화 『비열한 거리』소개합니다.
2.『비열한 거리』의 이야기
3.머릿속에 맴도는 여운들
4. 결국, 욕망에 관한

본문내용

1.영화 『비열한 거리』소개합니다.
영화 『비열한 거리』라고 하면, 1994년작,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Little Odessa』를 떠올릴수도 있겠지만 내가 여기서 언급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 유하감독의 2006년작 『A Dirty Carnival』이다.
“대한민국 학교 다 X까라고 그래!” 2004년, 비명에 가까운 외침. 이 한마디로 70년대 유신시절의 제도권 교육의 폭력성과 시대적 암담함을 폭로하였던 유하감독은 2006년, 2년 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폭이다. 이미 충무로에서는 닳고 닳은 소재에 지나지 않는 조폭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것인가. 700만 극장수입의 엄청난 흥행으로 조폭영화 양산의 신호탄이 되었던 영화<친구>에서처럼 조폭들의 이권다툼을 포장하여 남성들의 진한 의리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인가. 아니면, 웃기면 그만이라는 상업적 논리로 천박한 웃음에 열을 올렸던 영화-영화라는 표현이 아까운-<가문의 영광>,<두사부일체>와 같은 이야기가 될 것인가. 하지만, 예상하건데 유하라는 감독은 아마도 뭔가 다른 조폭영화가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기대해볼만 하다. 뭔가 독창적이고 개성적이기 에는 이미 그 소재와 패턴의 선택에서 한계가 있겠지만, 그래도 시인출신 영화감독인 유하는 다를 것이다.
소설가였던 이창동의 영화감독 첫 데뷔작은 <초록물고기>이다. 밑창세계의 허무함과 절망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이창동을 감독으로 이끈 작품이다. 이창동은 뜸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평단과 관객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 단 네 편의 영화로 세계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경험도 있는 거장 반열에 오른 이창동과 막 감독으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유하를 비교하는 것은 억지일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