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서의 언어 의미의 해석과 생성과정

소개

뇌에서의 언어 의미의 해석과 생성과정

목차

1. 서론
2. 뇌의 구조와 언어
3. 기억과 언어 의미
4. 결론

본문내용

인간의 뇌는 1.36㎏의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1천억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매초마다 1억가지의 서로 다른 감각에 반응하며, 백과사전의 1백억 페이지와 맞먹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 뇌의 각 부분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뇌의 구조를 나누면 뇌신경, 뇌간(연수, 교), 중뇌, 소뇌, 시상, 시상하부, 변연체(편도체, 해마, 변역피질, 중격), 뇌량(좌반구와 우반구를 연결) 등을 통해 복잡하게 얽혀있다. 지금까지 여러 영역 중 언어의 이해와 생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된 부분은 좌뇌 대뇌피질의 측두엽에 위치한 베로니케 영역과 전두엽에 위치한 브로카 영역이다. 뇌에서 일어나는 언어 행동의 전달 경로는 다음과 같다.
1차 청각 영역에 접수된 청각 신호는 옆의 베로니케 영역에 도달하여 해석되고, 이 해석을 바탕으로 할 말이 결정되면 궁상속을 통하여 브로카 영역으로 전달된다. 브로카 영역은 말을 하기 위해 발음에 관련된 정보들이 짜여지며 운동 영역에 전달되어 발음과 관련된 각종 부위(허파, 입술, 혀, 목 등)에 신호를 보낸다.
한편 문자 언어는 1차 시각 영역에 접수되어 시각 신호와 청각 신호를 통합하는 각회를 지나 역시 베로니케 영역에서 해독된다. 이 해독된 정보가 브로카 영역에 이르면 동일한 경로를 거쳐 발화를 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이러한 과정만을 거치는 것이 아니고 청각 정보와 시각 정보가 뇌량(약 200만개 정도의 신경섬유)을 통해 한 반구에서 다른 반구로 전달되기 때문에 언어 행동에 관련된 형상은 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뇌는 정면에서 바라보면 좌뇌와 우뇌로 구별되는데, 고전적 양반구 기능에 의하면 좌반구에는 분석적이고 추상적인 정신능력이 관려지어지고, 우반구에는 전체적이고 구체적인 정신능력이 관련지어진다. 우반구에는 인간의 감각-운동적인 기능, 특히 시각-공간적인 처리기제가 자리잡고 있다. 언어능력은 일차적으로 좌반구에 자리잡고 있다. 음운론과 통사론 같은 언어의 형식적인 체계는 일차적으로 왼쪽에 국지화될 수 있다. 그래서 통사적인 장애현상은 좌반구가 손상되었을 때만 등장하는 것이고, 우반구는 오늘날에도 아직 광범위하게 언어와 상관없다고 간주된다. 그러나 의미론은 지식체계로서 통사론만큼 강하게 좌반구의 특수한 부위에 결부되어 있지 않다.

참고자료

· @ Murray Singer(정길성, 연준흠 역), 1994, 언어심리학, 한국문화사.
· @ 박만상, 1992, 정신생물학, 지식산업사.
· @ Schwarz & Chur(문미선, 신효식, 이민행 역),1996, 새로운 의미론, 한국문화사.
· @ 이찬규, 뇌에서의 언어 의미의 해석과 생성 과정에 관한 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