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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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한다는 소설 ‘딥스’. 평소에 책읽기는 즐기는 내가 아니지만 참 재밌게 아니 약간 감동깊게 봤다.
처음엔 딥스의 부모마저도 딥스를 정신박약아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었던 부부는 저렇게 모자란 아이를 낳은 것만으로도 부끄러워했고 남에게 보이기를 꺼려했다. 딥스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아니 스스로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딥스의 지도 선생님 덕분에 유능한 의사를 만나게 되어 정신치료를 받기로 했다. 의사는 하루에 정해진 시간동안 놀이방 같은 치료실에서 딥스와 만남을 갖으면서 그 아이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고 딥스는 정신장애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놀이치료를 통해 딥스가 다른 아이들과는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닫혀있던 마음이 열리게 된다. 그 중에 한 부분이 기억난다. 딥스가 병정인형을 가지고 혼자 말하고 대답하고 놀면서 아버지에 대해 말을 꺼낸다. ‘딥스는 아빠가 미워요’. 라고,, 그리고 문을 잠그고 딥스를 가둬두었다는 것도,, 어린 딥스에게 아빠는 무섭고 미운 존재였다. 인형을 때리고 흙에 묻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의사는 그것을 보며 딥스의 아버지가 그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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