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story)와 플롯(plot)의 차이

소개

스토리(story)와 플롯(plot)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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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토리(story)는 구성요소인 인물·사건·배경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의 흐름(전개)를 요약적으로 제시한 것을 말한다. 유기적 연관성이 없고, 시간적 연속성에 의해 정리되어 있어 흥미 유발을 하지 못하는 단순한 흐름에 지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스토리가 두드러지는 문학 장르는 시간적 기록이 주가 되어 시간순으로 나열되어 있는 자서전을 들 수 있다.
반면에 구성으로 번역될 수 있는 플롯(plot)은 이야기의 구조, 즉 ‘사건의 틀’로 설계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유기적 연관성이 드러나며 스토리의 흐름 속에 끼어들어 앞뒤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구성원리라 할 수 있다. 즉 원인-결과가 확실히 존재함으로써 시간 순서를 압도한다. 그 외에도 주제를 표현하거나 논리적 모습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플롯이 스토리 안에 있다고 해서 플롯이 스토리의 하위개념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구성의 존재감 여부에서 오히려 대등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플롯에는 스토리에는 없는 주제와 기획 및 집필의도, 등장인물 소개, 사건의 구조, 인과관계 등이 들어가 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스토리는 플롯을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건의 비약이나 돌발적인 행동을 합리화시키는 복선도 플롯의 한 기법인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 소설은 스토리 전개에 동기부여를 부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충격적인 결말은 ‘지옥에서 온 식모’, 그림 ‘마지막 휴양지’ 등의 복선 즉 플롯에 의해 합리화되었으며, 시청자들에게 스토리보다 더 큰 충격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참고자료

· 이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