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지 문학에 나타난 신여성상 연구

소개

현대소설의 등용문격이였던 잡지 <문장>의 소설에 나타나 있는 신여성상을 중심으로 했던 소논문입니다. 신여성상을 살펴볼땐 긍정적, 부정적인 시선을 작가가 가지고 있었는가. 왜 그런가를 살펴보는 것도 옳은 방법일 것입니다.
본고에서는 문장지에 실려 있는 김동인과 최정희의 소설을 중심으로 신여성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으며, 왜 그런지,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그 당시 여성의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에 대해 적혀 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신여성의 모습
2. 최정희 소설에 나나탄 신여성의 모습 -「인맥」,「지맥」을 바탕으로-
1) 최정희의 소설의 변모양상
2)「지맥」에 나타난 신여성의 모습
3)「인맥」에 나타난 신여성의 모습
3. 김동인의 소설에 나타난 신여성의 모습 -「김연실전」,「선구녀」를 바탕으로-
1) 「김연실전」의 실제 주인공들
2) 「김연실전」, 「선구녀」에 나타난 신여성의 모습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지식은 여성성을 감하는 요인으로 인식하였으며 특히 여성에 대한 이분법적 재단은 여성의 지성을 극도로 부정하게 만들었다. 여성의 지성을 경멸해 온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화 속의 여성이 지식이 불행을 예고할 수밖에 없는 식민지시기에 배움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근대화를 반대하는 보수 세력에 의해 근대화가 가져온 여성의 교육, 교육받은 여성의 존재는 사회에서 온전히 인정받기 어려웠다. 지식인 여성은 근대화의 모순과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갈등, 여성의 지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러나 신여성은 남녀평등, 여권, 여성해방, 자유연애를 주장하며 가부장 체계에 도전하기도 했다. 구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세대를 구현하는 상징이었던 신여성들은 낭만적 사랑과 자유연애를 추구하였고 이것은 그들의 몸과 마음으로 실현하고자 했던 근대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초기 신여성들은 전통적 사고를 벗어날 수 없었던 한계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여성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논의를 성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지나치게 급진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다. 신여성의 이미지는 그 장점과 단점을 떠나서 바로 그것이 근대적인 여성상이며 나아가서는 근대적인 이미지와 결부되어 있는 것이고, 바로 근대성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장』은 『인문평론』과 더불어 일제말기 문학의 중심매체로서 각별한 의의를 지닌다. 조선총독부의 국어 상용 강제, 전시물자동원계획에 의한 용지보급의 제한과 이에 상응한 신문잡지의 감면(減面), 검열정책의 강화에 따른 출판물 통제 강화, 네선 일체의 실천 강화를 노골적으로 표방한 친일 일본어잡지의 등장과 같은 조선어문학잡지의 발간 자체가 현실적으로 곤란한 문화 환경 속에서 창간된 『문장』은 엄혹한 검열과 일본인들의 지면 침략으로 말미암아 자진 폐간할 때까지 일제말기 조선어문학의 튼실한 보루였다. 『문장』은 수많은 작품을 실었으며 그 중에서 본고에서는 잡지 『문장』에 실린 ‘창작’란의 소설을 통해 당시 20~30년대의 신여성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사회의 의식을 연구할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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