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머(Homeros)오디세이(Odyssey) 알짜 감상문

소개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후 귀향하기까지의 20년에 걸친 방대한 모험이야기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줄거리 설명보다 각 에피소드에 대한 감상이나 의의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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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에 열광하게 마련이다. 모든 환경과 사물에 대해 뚜렷한 원리를 밝혀내기 이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신화의 존재는 그들에게 신앙심과 함께 세상에 대한 의문의 해답을 제공해 주었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는 과학시대를 거쳐 온 우리에게 있어 아주 말도 황당무계하거나 극단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적지 않지만, 그 방대함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몹시 흥미를 끌 뿐 아니라, 현대 재생산되는 모든 이야기들의 모티프가 되고 있다. 게다가 말도 안 돼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서 누구보다도 인간의 진실에 사실적으로 접근한다는 면에서 그리스신화가 후대의 우리에게 갖는 가치는 앞으로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올림푸스의 12신외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계급과 분야의 신들과 괴물들, 그리고 그들과 엮이는 인간들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 호메로스가 엮은 오디세이라는 유명한 대서사시를 직접 읽으니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지식들이 한 데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것도 시간이 흐르면 특별할 것 없는 반복이 되어버린다. 익숙해진 일상은 지루하고 뻔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상상을 하고 환상을 만들어낸다. 여러 가지 기호에 맞춘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영웅의 모험담만큼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것도 없을 것이다. 목표를 추구하면서 가 본 적 없는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이 겪을 일들, 특히 그 일들이 괴물을 만난다거나 거인 식인족속과 맞닥뜨리거나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신에게 생사를 넘나드는 시험을 받거나 하는 일들이라면 지루한 일상에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사랑받는 이야기가 되기에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인인 나 또한 다를 것 없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인지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을 읽는 내내 적지 않은 즐거움을 느꼈다. 물론 오디세우스는 20년간이나 집을 비우면서 큰 고생을 하고 동료를 잃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