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각신들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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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각신들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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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후편으로 나온 작품. 성균관에서 학문을 닦다가 시험에 합격에 조정에까지 나가게 되는 잘금4인방이 결국 규장각에 배정받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소설이다.
김윤희. 김윤식이라는 아픈 자신의 동생을 위해서 관직에 대신 나가 있는 여인이다. 윤희는 시험에 합격해 외관직으로 발령받기를 기다린다. 자신의 동생인 윤식이 혹 나중에 조정에 일할 때를 대비하여 자신과 윤식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희가 여자라는 사실을 눈치 챈 왕은 노론인 선준의 아버지를 견제함과 동시에 자신이 아끼는 신하를 잃지 않고자 하는 마음에 잘금 4인방을 규장각에 배정시킨다. 윤희는 윤식과 바꿀 수 없게 되자 걱정이 앞서고 선준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리지 않는 것을 알자 직접 찾아가 사실을 알린다. 결국 혼례는 자신들끼리 간단히 올리긴 했지만 정식 혼인은 미뤄지게 된다. 이런 혼란 속에서 그들은 규장각에 들어가게 된다.
규장각은 성균관과 달리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처음 들어가자 성균관에 들어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참례를 하게 된다. 규장각의 신참례는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마음 편히 놓고 있었지만 이것 또한 왕의 생각으로 쉽게 넘어 갈수 없었다. 이 잘금 4인방은 규장각에서 뿐만 아니라 승문원, 예문관, 사헌부, 홍문관 각각에서 신참례를 받아야만 했다. 또한 규율도 엄격하였고 사귀일성이라 하여 이들 중 한명만이라도 탈락 한다면 모두 같이 처벌을 받아야만 했다. 이는 왕이 조정 대신들의 김윤희에 대한 불평과 함께 규장각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함이었다. 잘금4인방은 그 어렵다던 4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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