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학 :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과 입지 패턴

소개

인문지리학 :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과 입지 패턴

목차

1. 크리스탈러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2. 크리스탈러의 중심지이론
3. 크리스탈러의 중심지이론과 입지 패턴

본문내용

1. 크리스탈러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중심지이론의 창시자 발터 크리스탈러는 1893년 독일 남부의 흑림지대 베르네크에서 태어났다. 크리스탈러는 아주 어렸을 때 지도를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나는 어떻게 중심지이론을 발견하였는가.』라는 자신의 학문을 회고하는 글에서도 초년에 다닌 다름슈타트의 학교에서 훌륭한 지리 선생님을 만났으며, 지리에 흥미를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대학에서 지리학을 공부한 것은 아니다. 1913년 대학에 입학한 그는 철학과 정치경제학을 공부하였는데, 그가 다시 지리학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29년, 36세의 늦은 나이에 에를랑겐 대학에 들어가 본격적인 학문 수업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에 입대한 그는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한 끝에 전쟁에 참여한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전장에서 돌아왔다. 그의 내면에 사회주의 사상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이다. 잠시 나치 당원이 되기도 하였지만 사회주의 사상은 그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크리스탈러가 이런 생활들을 끝내고 1929년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 왜 학문을 다시 시작하려 했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에를랑겐 대학 대학원과정에 입학한 그는 1930년 석사학위를 받고, 중심지이론을 『남독일의 중심지』에 최초로 제기하여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크리스탈러는 에를랑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프라이부르크대학으로 옮겨 1937년 교수자격취득논문, 『독일 농촌취락과 지방정부조직과의 관계』를 완성하였다. 크리스탈러는 교수자격취득 후 1938년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강사를 하면서 2년간 지방정부연구소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1940년 이후 연구관련 업무를 맡지 못하였으며, 독일의 어떤 대학으로부터도 초빙을 받지 못하였다. 그가 대학교수가 되는 데 실패한 것은 첫째, 당시 독일의 대학에서 지리학과 교수가 되기에는 연구영역이 지나치게 좁았고, 둘째, 교수자격을 취득하였을 때는 이미 45세로 나이가 너무 많았으며 셋째, 그가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되어있었다는 이유를 들 수 있다.

참고자료

·  이 전 (2010), 인문지리학
·  최 명 섭 (2004), 국토, pp. 59
·  임 석 회 (1998), 국토, pp. 80 ~ pp. 82
·  한국지리정보연구회 엮음 (2003), 지리학을 빛낸 24인의 거장들, 서울 : 한울아카데미
·  국토연구원 엮음 (2001), 공간이론의 사상가들, 서울 : 한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