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인간이해

소개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간주되어온,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대표적인 인간이해를 살펴보자.

목차

<요약>
1)하나님의 피조물
2)하나님의 형상(Imago Dei)
3)죄인
4)그리스도인으로 지양되는 인간
<comments>

본문내용

<요약>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간주되어온,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대표적인 인간이해를 살펴보자.
1)하나님의 피조물
(1) 세계의 형상(Imago mundi)
구약성서에 의하면 철저히 자신을 다른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유한한 존재로 이해하며, 그들에게 의존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이해한다. 인간은 ‘세계의 형상’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다른 피조물들을 대변한다. 인간은 복을 받고 누리도록 창조되었다. 사제문서는 인간창조의 목적을 온 인류의 축복과 관련지음으로써 인간해방과 세속긍정의 의미를 부각하고 있다.
(2)인간의 기원
인간 형성은 오래전부터 성서뿐만 아니라 원시 문화권에서도 흙으로부터 나왔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인간과 땅은 함께 서로 속해 있다. 땅은 인간을 위해 있고, 인간은 땅에서 살기 위해 존재한다.
흙으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이 코에 생기를 불어 넣음으로써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첫째. 인간에게 신적인 그 무엇이 부여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적인 생명력이 흙에게 부여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둘째, 인간의 몸속으로 ‘살아있는 영혼’이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인간은 살아있는 존재로서 전체적으로 이해된다.
2)하나님의 형상(Imago Dei)
(1)‘하나님의 형상’ 개념의 유래
고대 많은 동양신화에도 볼 수 있듯이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다고 나와 있다. 성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개념 속에는 혁명적 잠재력이 숨어있다. 모든 인간이 아무런 차별도 없이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대리자, 하나님의 광채다.
(2)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종래의 견해들
①인간의 내면적 자질
하나님의 형상을 클레멘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로고스(Logos)와 동일시했다. 테르툴리안은 의지의 자유는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고 했다. 이레네우스는 인간의 합리적이고 자유스러운 성품, 곧 인간의 합리성, 이성이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한다. 오리케네스에게는 하나님처럼 불가시적이고, 비신체적이고, 파괴될 수 없고, 죽을 수 없는 인가의 영혼(정신)이라고 한다. 아우구스티누스도 인간의 정신 혹은 영혼 속에서 삼위일체의 형상을 찾았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주로 인간의 지성 혹은 이성에서 찾았다. 캘뱅은 영혼 안에서 실현된다고 보았다.

참고자료

· [인간의 본질과 운명], 이신건, 신앙과 지성사, pp 103-188, “기독교적 인간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