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집`을 읽고

소개

`즐거운 나의집`을 읽고 그 내용을 가정단위 수준에서 생각해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나라가 과거에 비해서 이혼에 대한 인식이 관대해져 이혼 수는 증가했지만, 그에 발맞춰 이혼가정에 대한 생각까지 개선되지는 못한 것 같다. 사람들은 이혼가정에 대해 굉장히 여러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그 편견들 중 하나는 이혼가정이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또한 아빠, 자녀, 할머니로 구성된 가정이 공원으로 소풍가는 모습을 보며 이상하게 여기는 눈초리를 보내는 것 역시 초혼가정, 특히 엄마, 아빠, 자녀로 구성된 가정을 정상적인 가정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편견에서 오는 것이다. 소위, 배웠다는 지식인인 선생님들조차 이러한 편견에 빠져 이혼가정의 학생들을 다루고 있는 모습에서 아직도 이혼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의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혼가정이 혈연관계로 맺어진 가정에 비해 문제를 겪는 일이 많이 있을 수도 있지만 모든 이혼가정이 그렇지는 않다. 순전히 case by case인 것이다.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가정이 이혼가정에 비해 더 많은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추세를 보아 앞으로도 이혼 수는 쉽게 줄어들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잘못된 잣대로 이혼가정을 평가하게 된다면 많은 이혼가정들의 구성원들은 고통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네들의 개성, 장점 등을 보지 않고 이혼가정의 구성원이라고 잘못된 편견으로 그들의 특성을 단정 짓는다면 우리 사회는 그만큼 다양성이 수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를 보자면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이어서 언뜻 모든 것을 수용할 것 같이 보이지만 실은 굉장히 경직되고, 고리타분한 면이 있어서 쉽사리 변화가 오기 어려운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

참고자료

· 즐거운 나의집/ 공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