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독후감

소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란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줄거리
감상

본문내용

이 책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간 복역한 화자가 그동안 썼던 글들-특히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을 엮은 것이다.
책의 전반부인 남한산성 육군 교도소에서 썼던 글 중 <청구회 추억>부분을 간략히 적으며 글의 줄거리를 소개하려 한다. 1966년 화자는 문학회의 회원들과 서오릉으로 나들이 가던 중 소풍 온 여섯 명의 아이들과 우연히 동행하면서 정기적인 모임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단순히 지나갈 수 있었던 인연이었음에도 그 날 이후 아이들에게서 온 편지로 화자와 아이들의 만남이 지속되고 ‘청구회’라는 이름까지 지어 모임을 만들게 된다.
항상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에는 나와 화자를 기다리고, 힘든 형편에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고, 입원한 화자를 위해 귀한 계란을 삶아 싸가지고 문병 온 아이들의 순박한 마음씨가 짧은 글을 통해 전해져 온다. 훗날 화자가 통일 혁명당사건으로 중앙정보부에서 심문을 받고 있을 때 아이들을 위해 지은 노래가 사회주의 혁명을 꾀한 것 아니냐는 추궁을 받는 장면을 끝으로 화자와 아이들의 관계가 화자의 구속으로 끊어진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책의 나머지 부분은 화자가 안양 교도소에서 대전 교도소로 그리고 전주교도소를 마지막으로 20년 간 복역하면서 가족들에게 쓴 편지가 소개된다. ‘지식을 넓히기보다는 생각을 높이려 한다.’는 편지글에서 볼 수 있듯이 긴 옥살이에도 흐트러짐 없는 화자의 높은 정신과 삶에 대한 철학 그리고 화자에 대한 가족들의 정성과 애정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