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견학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0.06.15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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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안개방교도소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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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개방교도소 레포트
본문내용
2010년 5월 18일 화요일, 그날은 역사의 그날을 참배하듯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아침 일찍 사회대 앞에서 버스에 오른 우리들은 천안 개방교도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9시 40분경 천안개방교도소에 도착. 교도소 본관 정문에서는 빗속을 달려온 우리들을 고생했다며 맞아주는 네 분의 교도관분들이 있었다.
버스에서 내린 우리는 본관 건물 2층에 있는 대회의실로 향했다. 올라가는 복도와 계단은 상당히 깨끗했으며, 대회의실 역시 상당히 깨끗하고 환한 분위기였다. 책상에는 견학생인 우리의 신분을 보장해 줄 표찰이 있었고 벽면에는 역대 교도소장 14인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자리에 앉은 우리들에게 교도관분들은 따듯한 커피로 살짝 긴장한 우리 맘을 녹여주었으며, 간단한 교도관님의 환영인사를 듣고 교정홍보영상VOD를 보기 시작했다. 1948년 법무부 예하에 교정본부가 설치되었고 현재는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홍보영상 시청이 끝난 후 교도소장님의 간단한 인사말을 듣고, 휴대폰과 담배는 소지할 수 없다는 교도관님의 말에 가방에 물건들을 넣고 대회의실을 나와 본격적인 견학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먼저 본관을 둘러보게 된다. 각종 사무실들이 밀집한 그곳은 삭막한 분위기를 정화해보고자 했는지 정 가운데 실내정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 사무실에 들어섰다. 교도관님이 말씀하셨다. "이곳은 개방시설이라 CCTV가 별로 없습니다." 사실 교도소라는 곳에 CCTV가 우리학교 도서관만큼도 없다는 사실이 쾌나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본관을 다 돈 후 십자모양으로 난 길을 따라 우리는 수양관이라는 곳에 들어서게 된다. 며칠이 흐른 뒤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인상 깊은 장소다.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모니라는 영화를 수십번은 본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들어간 수양관은 그 영화 속 장소를 그대로 재현해 낸 듯한 장소였다. 좁은 무대와 뒤로 밀린 의자들 그리고 그 위로 천안개방교도소만의 자랑거리라고 할 만한 사진들을 찍어 만든 현수막. 그 수양관의 현수막에는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될 천안개방교도소의 특징들이 요약되어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