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문]법원 견학
- 최초 등록일
- 2006.08.1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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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형사재판 견학 후 느낀점.
목차
1.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
2. 법정에서 재판을 바라보며
본문내용
1.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
법대생이면 한번쯤 해봐야 한다는 법원견학을 형사정책시간을 계기로 가보게 되었다. 춘천 지방법원에 갔다 온 친구들이 그냥 법원에 가면(시간만 잘 맞춰가면) 재판을 볼 수 있다기에 수업도 없겠다 레포트도 쓸겸, 친구와 같이 가게 되었다.(나중에 알고보니 견학신청도 하고, 또 적당한 인원이 모이면 1시간 코스로 견학을 시켜준다는 것을 알았다.) 자취방에서 5분도 안 걸리는 법원을 가면서, 문득 다른 학교 법대친구가 형총시간에 법원에 방청하러 갔던 얘기가 떠올랐다. 그 친구는 나와는 달리 사시를 보고 법조계에 몸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법대에 지원한 친구였는데, 공판을 한 번 보고오더니, 한마디로 “정말 볼 거 없고, 기대이하다.”라며 大실망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 친구뿐만 아니라 내 친구 대부분은 법원 견학을 하고 오면(특히 형사재판), 우리가 생각하는 재판(TV에서 나오는 말 잘하는 변호사와 검사가 서로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설전을 버리는...또한 판사의 위엄있는 모습 등등)과는 틀리다고 한마디씩 했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러 법원에 가야한다니, 정말 시간 때우러 가는 것 같아서 그 짧다하면 짧고, 길다하면 긴 5분 동안 회의가 들었다. 차라리 쇼킹하게 교도소나 가볼걸 후회가 밀려왔지만, 아무도 같이 안가겠다는 교도소를 혼자서 견학가기엔 소심한 나에겐 꺼림칙했다.
평소 자주는 지나다니진 않았지만 춘천지방법원 문 앞은 오다가다 잘 봐두었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었다. 들어가면 법정부터 있을 줄 알았더니 법정은 뒤에있고, 민원실, 등기 사무소등이 맨 앞 건물에 있었다. 게다가 철원군을 제외한 강원도 전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던데, 그러기엔 법원이 작게 느껴졌다. 이르게 와서 제 3법정 밖 벤치에서 친구와 우선 사진을 찍고 앉아 있는데, 이른바 깍두기로 보이는 듯한 아저씨와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금팔찌, 금목걸이, 선글라스, 백구두의 화려한 패션을 자랑하시는 할아버지가 안절부절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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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