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파파야 향기` 감상문

소개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줄거리와 느낀점 위주의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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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그린 파파야 향기’ 줄거리는 1950년대 남부 베트남의 수도였던 사이공 시(현재의 호찌민 시)의 한 가정에 열 살 박이 시골 소녀 무이가 하녀로 들어간다. 그녀는 늙은 하녀와 주인마님의 따뜻한 눈길 속에 낯선 도시 생활을 시작한다. 그녀가 사는 집은 악기 연주만 낙으로 삼는 무책임한 가장과 죽는 날만 기다리는 할머니 그리고 주인마님의 세 아들이 살고 있었다. 여러 번 가출 경험이 있는 주인마님의 남편은 주인마님이 옷가게를 하면서 모아두었던 돈을 가지고 또 다시 가출을 한다. 주인마님은 무능한 가장이 무책임한 일을 벌이고는 집에 돌아오지 않자 스스로 집안을 이끌어간다. 무능한 가장은 폐인이 되어 집에 돌아오나 몸을 너무 상해 주인마님의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망한다. 무이는 주인마님을 돌보고, 주인마님은 무이를 그녀가 젊었을 때 죽은 그녀의 딸과 동일시한다. 무이와 죽은 딸은 동갑이다. 무이에게서 딸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딸 처럼 생각하던 무이를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다른 집으로 보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주인마님은 어려운 가정 살림과 큰 며느리의 요구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무이를 쿠엔의 집으로 보낸다. 쿠엔은 현대적이며, 성공적이다. 그는 과거와 대조되게 변화하는 사이공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생애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부유한 약혼녀를 가지고 있었다. 흐름은 느리고 대사는 절제되었으나 쿠엔의 마음은 약혼자를 떠나서 무이에게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쿠엔은 모든 관습을 포기하고 신데렐라처럼 무이를 그의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딱히 뇌리에 박히는 강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박한 삶 속에서 이어지는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서민들의 삶이 펼쳐지면서 배경으로 나타나는 사이공 시는 어딘가 모르게 흐르는 긴장감과 그 속에서도 평안함을 유지하는 베트남 가정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전시의 모순적인 모습을 고발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