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초등학교 음악교과서 속의 일본 음계

소개

[독후감]초등학교 음악교과서 속의 일본 음계

목차

줄거리+감상

본문내용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어렸을 때 잠자리에 들기 전 어머니와 함께 서로 손을 맞춰가며 불렀던 이 노래는 내게 추억과 향수가 짙게 묻어있는 곡이다. 이 노래를 들으며, 부르며, 나는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스르르 잠이 들었고, 따라서 이 노래가 예로부터 우리의 동심을 지켜주던 아름다운 우리네 동요일 것이라는 생각을 추호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논문은 이 곡이 가사는 아름답지만 그 음악은 요나누키 장음계로 만든 일본 창가풍의 곡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는 나에게 그 사실 자체의 놀라움뿐만 아니라 나의 어렸을 때 추억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는 것 같은 큰 충격을 주었다. 문제는 단순히 이 한곡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수많은 곡들이 바로 이러한 일본 창가풍의 곡과 비슷하거나 그 특징을 따랐다는 점이다. 이 논문은 이처럼 제 6차 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된 초등학교 음악교과서 속의 일본음계에 관해서 살펴보고 특히 요나누키 음계로 만든 노래에는 어떤 악곡이 있는지 밝히고자 함에 목표를 두고 있다.
먼저 머리말에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어떠한 이유로 일본 음계가 뿌




나는 음악이 단순히 그 자체로 소비되어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악은 우리들이 음악을 향유하고 느끼는 도중에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 어루만지며 우리의 정신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나는 어떤 음악을 듣고, 경험하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성품과 인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음악은 충분히 그러한 큰 힘과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일본 음계, 그것도 일본에서 개화기 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그러한 음계에 익숙해져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이 그에 맞게 물들고 형성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우리의 음악은 무엇이며, 우리는 이를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 아쉽게도 이 글은 이에 대한 명확하고 자세한 답변은 해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저자는 우리 음악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일본음계로 만든 악곡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과 동시에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여 교과서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