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을 읽고

소개

시크릿에 대한 독서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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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미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었기 때문에 한번 읽어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책이었다. 사실 언제부턴지 인기인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를 피해 왔었다. 내심 충고하는 책이라고 분류해 놓고 ‘이런 책을 읽느니 차라리 고전이나 한자 읽지.’ 란 매우 거만하기 짝이 없는 (사실은 고전도 읽지 않는)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똥고집 와중에도 베스트셀러인 이 책의 부제가 눈에 밟히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라니! 누구나 부와 명예를 원하고 있고 그게 이 사회를 움직이는 법칙이다. 하지만 비율상 전체 인구의 거의 대부분은 서민이고 안타깝게도 상위 1%가 전체의 부 중 96%를 가지고 있다. 99%의 범인들은 4%를 가지고 나눠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무한경쟁의 피라미드 상위 1%의 혜택을 이 책의 독자가 됨으로써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수백 년 내려오는 전설의 비기라도 습득하게 되는 느낌이었다.
뚜껑을 열고 보니 처음엔 엥? 하는 생각이 들었다. 뻔한 얘기 아니야?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을 소개한다거나 힘 있는 인맥을 타는 법 따위가 아니었다.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이야기였다. 바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많이들은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은 뻔한 이야기에서 더 나아간 구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얘기를 할 때 강조를 할 때면 입버릇처럼 ‘결코’ 나 ‘절대’란 말을 붙이곤 했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결코, 절대 이런 말은 아무데에서나 함부로 해선 안 된다고. 그땐 무슨 일이고 100% 장담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아들었다. 언제나 예외는 있으니까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라는 건가? 새겨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과묵한 아버지는 그런 식으로 충고하는 일이 적었기 때문이다.
시크릿을 읽고 나서 그때 아버지의 말뜻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결코 나 절대 뒤에는 “~하지 않다.”라는 부정형 밖에 올 수 없다. 아버지는 그 부정형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거였다. 100%의 확신 뒤에 부정형이 붙는다면 그 파급력은 얼마나 엄청난 것일까... 될 일도 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습관적으로 “결코 그렇지 않을걸!” 하는 장담을 남발하는 사람이라면 그 앞날은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결코 나 절대란 말은 아끼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반드시’ 나 ‘꼭’이란 단어는 종종 떠올려야겠다. 지금의 나에겐 확신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