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역사에 대하여

소개

한국사학사 수업 발표문으로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한치윤의 생애
3. 『해동역사』의 편찬
1) 저술 동기와 이용된 자료
2) 서술 체제
3) 내용
4. 사학사적 의의
5. 나가며

본문내용

19세기 초의 우리나라는 ‘근대’를 준비하는 정치운동과 문화운동이 아래로부터 확산되어가던 시기라 하겠다. 조선후기 이래로 꾸준히 성장해온 중인층․서얼층․상인층 그리고 부농층은 이제 객체로서가 아니라 주체로서 정치에 참여하기를 원했고, 합법․비합법의 여러 방법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켜가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근대’를 준비하는 문화운동은 주로 세도정치의 권력의 핵심에서 밀려난 청류양반(淸流兩班)과 사족(士族), 그리고 중인․서얼층에서 일어났다. 17세기에 유행했던 반청적(反淸的) ‘조선=중화(中華)’ 사상은 18세기에 들어와 ‘중농적(重農的) 실학’으로 바뀌었고, 18세기 말 이후로 부국강병과 이용후생 그리고 기술혁신을 지향하는 ‘중상적(重商的) 북학(北學)’으로 거듭났으며, 19세기에 들어오면 북학에 고증학이 접합되어 고거주의(考據主義)에 입각한 실증적 학풍이 유행하게 된다. 이는 역사연구에도 반영되어 편찬된 『해동역사(海東繹史)』는 500여종의 외국 자료들을 방대하게 수집하여 일일이 전거를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전체로 재구성하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서는 우선 『해동역사』의 주찬자인 한치윤의 생애와 저술동기를 알아보고, 서술체제와 내용, 그리고 사학사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겠다.

참고자료

· 신형식, 『한국사학사』, 삼영사, 1999.
· 정구복, 『한국근세사학사』, 경인문화사, 2008.
· 조동걸 외 저,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 상』, 창비사, 1994.
· 한영우, 『조선후기사학사연구』, 일지사, 1989.
· _____, 「한치윤」, 『한국사시민강좌』7, 일조각,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