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대한 윤리적 고찰

소개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있는 자살에 대한 윤리적 고찰 입니다.
각종교에서 바라보는시각과 자살의 여러유형들이 정리돼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자살이란 무엇인가
2. 자살의 요인
3. 자살의 실태분석

본문내용

과거 우리 조상들은 불의에 항거하고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힘써왔다. 수많은 민중 봉기와 혁명이 그러하였으며 쿠데타와 세계 전쟁또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전진이었다. 우리나라에 국한할 경우, 일제에 대한 항쟁과, 근대에 이르러 군부정권과 맞서 싸운 각계 각층의 노력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수백년 전의 과거로부터 참된 사회모습으로의 갈망으로써 이룩해온, 이상에 가장 근접한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2009년 5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 자살이었다. 같은해 7월에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자살을 하였다는 소식이 국내외 주요 외신들을 통해 보도되었다. 이밖에도 古최진실씨를 비롯해 몇해간 공인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자살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2008년 7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06년도 기준 OECD 건강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의 50개 회원국가들 중 1위를 기록했으며 회원국들의 평균인 11.2명에 비해 91%가량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총 1만 688명으로서 백분율 23.0명으로 집계 되었는데 이는 인구 10만명당 23명, 하루 평균 29명이 자살로서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나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와 저 출산 현상의 추이를 볼 때 20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의 자살은 경제 인구의 감소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자살자 개인의 문제를 떠나 국가적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는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하였던 연이어 보도되는 사회적 공인들의 자살과 그에 따라 증가하는 모방자살의 사건들은 스스로 생명을 끊는 극단적 선택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국민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범국민적 대책은 미비하여 2006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자살은 사망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는지 그에 대한 원인파악과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최근의 급속한 자살 증가로 인하여 자살은 이제 심각한 보건학적,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자살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정신질환 병력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사회경제적 요인 또한 중요하게 작용한다. 사회학자인 Durkheim은 이미 백여년 전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사회의 도덕적 규제가 약화 될 때, 즉 사회통합이 약화됨 으로써 자살이 증가한다는 사회통합이론을 제시함으로써, 자살이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심리학적 요인과는 별도로 사회학적 의미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혼인 상태와 자살과의 관계를 본 연구는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핀란드,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이루어 졌으며, 이혼이 자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서구, 유럽) 또는 없다(일본, 노르웨이) 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직업과 자살과의 관계 또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미국, 유럽, 뉴질랜드 및 일본의 연구에서 실직자의 자살률이 높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미국과 일본의 연구에서는 직업군간 자살 사망률의 차이가 존재함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놀랄만한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살에 대한 연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못하여 왔다. 하지만 최근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이 자살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IMF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자살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등 자살과 자살자의 사회적인 특성에 관한 연구가 등장하고 있다.
한편, 자살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기에, 수천년을 거슬러 올라간 시점부터 행하여져왔고 이에 따라, 선인들 또한 여러 가지 가르침으로서 자살을 규정짖고 있다. 예컨대 로마서 에서는 자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후에 토마스 아퀴나스나 단테 등은 자살을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왔다. 또한 불교의 팔리경전, 그중 특히 율장과 경장에서 또한 자살은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여러 선인들의 각기 다른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가 자살을 이해하고 평가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현대적 시각 또한 낳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따라 본고는 자살의 개념과 유형을 정리하고 원인을 파악하며 고대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자살에 대한 가르침과의 통섭을 통한 현대적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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