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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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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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교수님이 말씀하신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을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역자의 서문에서도 언급하고 있었는데 사실 책을 읽기 전 역자 서문을 읽기 까지만 해도 많이 의하한 점이 있었다. 어떻게 한 나라의 문화를 탐구하는데 연구대상인 나라에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 책을 쓸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과 왜 탐구할 나라를 방문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 두가지가 가장 강하게 들었다.
이러한 의문들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자의 서문에 잘 설명되 있었다. 학문 연구에서 그 대상을 직접 목격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엄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이 책이 보여주었고, 그러한 방문으로 부분적으로 체험한 것이 오히려 방법론을 망쳐놓기 쉽다는 것이었다. 역자의 서문중 이 부분에 언급이 없었다면 아마 계속 의문을 둔채 책을 읽지 않았을까 싶다. 역자의 세심한 설명이 고마웠다.

제1장에서 눈에 띄는 문구는 ‘세계 어느 국민에게도 일찍이 쓰인 바 없을 정도의 기하기 짝이 없는 그러나 또한(but also)이라는 표현이 연발되고- 라는 부분이었다. 솔직히 일본 문화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기 때문에 무엇이 서구인들이 일본에 대해 이렇게 까지 표현하는 걸까 호기심이 많이 들었다. 그러한 특이성 때문에 이러한 책도 나왔으리라 생각했다.
제2장의 전쟁중의 일본인 부분을 읽을 땐 조금 일본이 우습게도 보였는데, 그 큰 전쟁을 치루는데 중요한건 당연히 물질적이라 생각되는데 정신력 하나만 믿고 전쟁을 일으키고 당시에 그렇게 확장까지 할 수 있었다니 놀라우면서도 무모하고 바보같이 느껴졌다. 특히 ‘우리들의 몸이 고통스러울수록 더욱 더 우리의 의지, 우리의 정신은 드높아져서 육체를 능가한다’ 이러한 부분이나 ‘영혼을 단련한다’ ‘전투에서 정신은 죽음이라는 자연적인 사실조차도 극복할 수 있다’ 라는 말 등은 한 나라라기 보단 사이비 종교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 였다. 서구사람들이 이러한 부분을 알았을 때 얼마나 황당하고 일본이란 나라를 어떻게 느꼈을지 동감이 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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