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30억년의 비밀 독서록

소개

책 [한반도 30억년의 비밀] 독서록입니다.

목차

1부-적도의 땅
2부-공룡들의 천국
3부-불의 시대

본문내용

1부-적도의 땅
현재의 한반도의 모습이 지구가 생겨날 때부터 그대로였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 한반도를 이루는 땅덩어리는 이합집산을 하면서 물속에 가라않기도 하고 물위로 올라오기도 하면서 활발한 지각운동을 벌였었다. 한반도의 땅덩어리가 처음 생기게 된 것은 지구에 육지가 처음 생기기 시작한 때와 비슷하게 평균 약 30억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30억년동안 한반도는 어떠한 모습으로 지내다가 현재의 모습이 되었을까?
80년대부터 시작된 고지자기 연구에 의해 한반도 이동에 대한 지질학적 역사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지구를 큰 자석으로 본다면 지구는 큰 자석의 자기장에 싸여있는 형국인데, 용암이 식으면서 580℃(큐리온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용암 속에 있던 자성광물들이 지자기장 방향으로 배열된다. 이것을 지자기라고 하는데 고지자기는 예전에 식을 때 배열된 암석속의 자성광물들이 가리키는 지구자기장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층이 복잡하게 섞여있고 변성되어 연구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고지자기라는 것도 5억년 이상이 되면 흔적이 남아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연구가 쉽지 않다.
17억 년 전 한반도는 남위 35도 부근에서 오스트레일리아대륙의 서쪽에 붙어 있었을 것이다 라는 가설이 제기 되었지만 5억년 이상의 고지자기는 변형이 되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고지자기 측정에 의하면 3억 6천만 년 전 석탄기에 한반도는 남위 5도 부근, 2억 8천만 년 전 페름기에는 북위 6도 부근, 2억 5천만 년 전 페름기 말~트라이아스기 초에는 북위 10도 부근이었고 쥐라기 때 현재 위치인 북위 38도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사이인 5억 6천만 년 전부터 1억 년 동안 번성했던 삼엽충의 화석이 한반도의 강원도 남부와 충북 단양, 경북 문경의 석회암 지대에서 발견된다. 이 삼엽충의 종류를 통해서 한반도가 5억 년 전에는 적도부근의 바다였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또한 석회암은 산호, 스트로마토포로이드, 완족동물 등 여러 조류들에 의해 적도 주변의 얕은 바다에서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서도 한반도가 한때 적도의 바다 밑에 있던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