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 - 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 감상문

소개

만행 - 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난 모태신앙으로써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기독교를 믿고는 있지만 점차 나이를 먹고 지식을 쌓아가면서 세상에 대해서 해석해서 바라보는 안목이 생기게 되었을 때부터 그 신앙에 대한 부조리함을 느끼고 있었다. 때문에 이 책의 저자 현각스님의 기독교에 대해서 고뇌하는 그 모습에서 크나큰 공감을 느껴버렸다. 어쩌면 저리도 내 심정과 같을까. 실상 난 그 부조리에 대한 인식때문에 소위 ‘독실한 신자’들과 그리 좋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 이미 CCC에서도 들어간 당일에 회원과의 이야기 한번으로 쫒겨나다시피 했던 전적이 있을만큼 그들에게 있어 난 소위 나이롱 신자라고 하는 암적인 존재라고 할까. 하지만 나로써는 그들의 그러한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스스로 가진 부조리함에 대해서 개선하려 들기는 커녕 단지 ‘깊이 믿으면 모두 이해가 될 것’이라고(실제로 CCC의 그 사람은 그런 말로써 질문을 회피하고 날 회유하려고만 들다가 그것이 통하지 않자 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 버렸다. 참으로 웃기는 노릇이다)하며 신앙을 강요하는 것으로 회피하려 들고 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역으로 비난하고, 가능하면 존재를 부정하고 심지어 제거하려 들기까지 하는 그 부조리하기까지 한 그 모습, 타 종교에 대해서 그 존재 자체를 악으로 규정지으며 부정해 버리는 그 독단적이고 안아무인한 오만, 기본 교리인 사랑과 동떨어진 그 피와 침략, 기만으로 물든 흉악한 역사, 스스로 기독교인이면서도 그러한 모습에 구역질이 날 정도로 그 모습은 심히 추악하게 그지 없는 것이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