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시간을 읽고.

소개

우행시를 일고, 그속의 윤리와 철학, 가치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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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은 뭐든 짧게 줄여서 쓰는 세상이 되놔서 나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줄여서 우행시라고 부르는데 익숙하다. 우행시는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다. 그때는 사형제 찬반이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을 깊이 하며 보기보다는 그냥 강동원과 이나영을 보면서 안구를 정화하고 슬픈 스토리가 내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흥미 위주로 보았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비록 과제 때문 이지만..) 최근에 다시 우행시를 책으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변한다. 사람이 변하면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시각이 변하고 생각하는 것도 변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가 대학교를 와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이 많아서.. 아는 것이 많아져서.. 예전과 같은 영화를 보았음에도 이렇게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걸까..


우행시는 사형수인 ‘정윤수’와 여주인공인‘문유정` 의 이야기다. 처음의 그들은 서로를 적대시 했다. 마치 상처 입은 맹수 같다고 할 까... 서로의 상처를 인식하지 못해서, 그 상처로 인해 서로가 서로를 해칠 여력도 마음도 없음을 모르고 또다시 상처 받을까봐 처음 본 ’정윤수‘란 자가, 처음 본 ’문유정‘이란 여자가 자신을 상처 입힐까봐 마음의 문을 꼭꼭 닫고 있 는다. 그러다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된다. 그들의 상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환경과 사정은 180도 달랐지만 동전처럼 ’상처‘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통하였고, 상처받은 두 마리 맹수는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며 어느새 이해라는 거름을 토대로 애정을 싹 틔운다.
여기서 그들은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까? 누구는 인생을 한권의 책과 같다고 말한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읽은 책 모두를 다 이해하지 못한다. 분명 줄거리는 알겠지만 감동받는 경우는 드물다. 내 수준에 맞는 혹은 내가 경험해보거나 생각해본 문제만을 정확히 이해하고 때로는 감동을 받기도 한다. 그 예로 얼마전에 리버보이라는 책을 읽었던걸 생각해보면.. 그 책은 어떤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야기다. 그 책의 후기 중에는 “오 !신이시여 이 책을 청소년들에게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써놓은 글이 잇었는데 나는 이글을 보고 전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나는 할아버지 두분이 모두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할아버지라는 개념이 없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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