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3.18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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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들의 행복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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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들의 행복한시간을 읽고 적은 독후감상문
이 책을 손에 들고 단숨에 읽은 지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처음 읽었을 때도 마치 내가 그 곳 교도소에 있는 것 같은 기분에 소설 속으로 빠져들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새벽까지 읽다가 그 고요한 새벽에 혼자 엉엉 울었던 기억은 나는데 도무지 책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아 처음 책을 읽는 기분으로 책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다시 내가 그 교도소에 윤수, 유정 그리고 이주임과 함께 있는 기분이었고 책을 다 읽었을 때도 처음 책을 읽었던 그때처럼 눈물이 났다.
사형제의 찬반에 대해서 토론하던 자리에서 나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찬성`의 편에 섰을 뿐만 아니라 좀 더 고통스럽게 자신의 죄를 참회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웠었다. 그러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사형수인 윤수에게 고통이 아닌 행복한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윤수가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처음 만난 윤수는 아무 희망도 가지고 싶지 않다던 사형수 였다. 모니카 고모가 윤수에게 그를 제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이고, 제일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나는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아침이라고 했다. 그저 죽음만을 기다리는 교도관들에게 악질이라
윤수를 대신해 새해 첫날 아이들에게 바다를 선물하고, 평생 바다를 보지 못할 윤수에게 사진을 보여줄 생각을 하며 생전 처음 그러한 설레임을 느끼는 유정을 보며 나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모니카 고모가 떨리는 목소리로 유정에게 전화를 했을 때 내 마음도 덜컥 내려앉았다. 전화를 끊은 그녀는 어떻게 하는지 기억도 하지 않은 기도를 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가 지금껏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시작한다. 그녀에게 상처를 준 사촌오빠와 엄마를 용서하는 일. 그녀에게는 죽는 것 보다 더 힘든 일이였던 그 일을 해서라도 하늘이 기적을 일으켜 주기를 바랬던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녀는 평생에 두 번 마음을 다해 기도를 했다. 한 번은 자신을 살려달라고, 그리고 한번은 윤수를 살려달라고… 그러나 신은 그녀의 기도를 두 번 다 들어주지 않았고, 윤수는 떠났다.
작가는 이글을 쓰는 동안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다른 생각은 할 겨를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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