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직의 은세계 줄거리

소개

이인직의 은세계 줄거리

목차

이인직, 은세계, 범우사, 1993

본문내용

1. 이인직의 ｢은세계｣ 줄거리

강원도 강릉 대관령은 바람도 유명하고 눈도 유명한 곳이지만 동강릉은 바람도 약하고 눈도 덜 쌓이는 곳인데 이날따라 유난히 온 동네가 눈에 푹 파묻혀 은세계(銀世界)가 되었다.
강릉 경금 동리에는 최병도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재사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갑신년 변란 나던 해 봄에 서울로 올라가서 개화당의 김옥균을 만나고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으나 김옥균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일본으로 도망한 후, 시골로 내려와 문명한 나라에 가서 공부를 하여 우리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구하려는 일념< 그 경영인즉 재물을 모아가지고, 문명한



아이는 옥 같은 남자라고 옥남이라 지었는데 어미가 미쳐있으면 없는 만 못하다하여 유모에게 재산을 주어 멀리 가서 키웠는데 일곱 살에 어미를 보러 와도 옥남을 알아보지 못했다.
김정수는 최병도의 뜻에 따라 옥순 남매와 함께 화성돈(미국 워싱턴)에 유학을 가나 10년을 작정하고 온 경비가 5년 만에 떨어지니 < 물가 비싼 화성돈에서 세 사람의 학비가 적지 아니한지라 . 또 옥순 남매를 아무쪼록 고생 아니 되도록 할 작정으로 p.159> 학비를 구할 목적으로 고국에 돌아오나, 그의 아들은 마음이 심약하여 강릉 군수가 돈을 꾸어 주라하면 뒤에 화가 두려워 최병도의 재산을 꾸어 주게 되었고 그것을 만회해볼 심산으로 전답을 팔아 장사를 해 봤으나 낭패만 보고 말았다.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 김정수는 술병에 걸려 죽게 되고 화성돈에 이소식이 전해진다. 아버지도 억울하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실신해 있고 재산은 다 날려 버려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자살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조선의 유학생이 학비가 떨어져 자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신문을 보고 미국의 한 독지가 씨엑기아니쓰의 도움으로 계속 학업에 매진하게 된다.
그러나 옥순은 부모생각, 나라근심에 귀국을 결심하고 집에 돌아와 어머니 본평 부인을 뵙자 옥남을 알아



2. ‘은세계’ 에 나온 낱말 풀이
* 불한당(不汗黨); 떼를 지어 다니는 도둑, 화적
* 구실돈; 관청에서 맡아보는 조세
* 헐후(歇后); 대수롭지 않음, 예사로움
* 악마구리; 잘 우는 개구리라는 뜻으로 ‘참개구리’를 이르는 말
* 염문(廉問); 무엇을 탐지하기위해 몰래 물어 봄
* 전장문서(田莊文書); 소유하는 논밭 문서
* 백방(白放); 죄 없음이 밝혀져 놓아 줌
* 구처(區處); 사물을 구분하여 처리함
* 정자관(程子冠); 선비들이 집에서 평상시 쓰던 갓
* 해거(駭擧); 해괴한 짓
* 민요(民擾); 나쁜 정치에 항거하여 일반 백성들이 일으키는 소요. 민란(民亂)
* 패호(牌號); 남들이 좋지 않게 지어 부르는 별명이나 별호(別號)
* 삼순구식(三旬九食); 서른 날에 아홉 끼니 먹었는다는 뜻으로 가난하여 끼니를 많이 거름
* 횡액(橫厄); 횡래지액(橫來之厄)의 준말, 뜻밖에 닥쳐오는 재액
* 우물고누 첫수; 한가지

참고자료

· 이인직, 은세계, 범우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