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헤이든의 한 아이를 읽고

소개

아동심리치료학의 고적`한아이(1)`를 읽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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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쉴라는 누가 봐도 구제불능인 아이입니다. 순진 무구 할 것 같기만 한 여섯 살 꼬마지만 쉴라의 여섯 살은 나의 상상과는 좀 달랐습니다. 옆집에 살고 있는 자기보다 어린 아이를 죽이려고 했던 아이입니다. 그것도 `방화`라는 방법으로.
살인미수라는 꼬리표로 인해 쉴라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토리 선생님은 정말이지 어렵게 쉴라를 받아들입니다. 무시무시한 일을 저질렀다고 여기기엔 너무나 작고 여린 꼬마아이를.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너라면 쉴라를 받아들일 수 있겠니? 쉴라를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니?" 늘 내가 이것을 공부하는 이유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주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지만 이 질문에 섣불리 "물론"이라는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토리는 쉴라에게 천천히 다가갑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나는 너를 미워하지 않아. 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네 곁에 있단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쉴라는 여태까지 누군가와 애착관계를 형성 한 적이 없는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어머니에게 버려지고,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에게는 쉴라를 엄하게만 대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인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하고 자란 아이. `사랑`이 결여된 어린시절이 얼마나 끔찍한 사건과 어두운 미래를 만들어내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쉴라는 굉장히 똑똑한 아이었습니다. 이 아이가 조금만 더 좋은 환경, 자신을 믿고 사랑해 주는 사람만 있었다면 훨씬 바람직한 아이로 성장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어떤 면에서 너무나 당연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