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잘가요 언덕 - 감상문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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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잘가요 언덕 - 감상문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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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차인표가 쓴 ‘잘가요 언덕’ 처음 차인표가 쓴 소설이라고 들었을 때는 요즘 연예인들 자기 이름으로 책을 쓰고 그러잖아? 뭐 이런 생각 이였다. 무심코 책을 읽기 시작 하였는데 책장을 덮었을 때는 수많은 생각이 오고 갔다. 용이와 순이 그리고 가즈오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이다. 사냥꾼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신의 어머니를 잡아간 백호를 사냥하러 우리나라 방방곡곡 을 돌아다닌다. 순이는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간다. 그리고 가즈오는 일본인 대위로 처음에 한국인을 무시하지만 점점 한국에게 동정을 보내고, 순이를 사랑하게 이른다. 하지만 엇갈린 사랑으로 가즈오는 순이를 사랑하지만 순이를 위안부로 보내야만 했다. 결국 위안부에서 돌아온 순이에게는 분단되어진 현실과 위안부로 끌려갔다 돌아왔다는 손가락질뿐이었다.
‘잘가요 언덕’에서의 순이는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인물이 아니다. 얼마 전 일본정부가 강제위안부로 끌고 간 사람들에게 단 99엔을 기초생활비로 지급하였다. 우리나라 돈 1000원으로 살라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본의 태도에 수많은 할머니들이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소녀시절에 일본에서 학교 보내 준다고 속아서 아이, 돈 많이 벌게 해 준다고 끌려간 아이, 이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돌아왔을 때는 자신들이 겪었던 일을 말할 수 없었다. 할머니들이 자신의 과거를 솔직히 말한다면 행복한 가정의 파괴는 물론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사람으로 살 수 없기 때문 이였다.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일본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실을 묵살하려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일본은 세계2차 대전 막바지 당시 일본 정부는 가미가제(비행기에 폭탄을 실어 적함에 충돌하는 자살 공격 특공대)에 우리나라 파일럿을 끌어들여 작전을 시행했다. 불과 16,17살의 소년들을 비행기에 앉혀놓고 적함에 충돌하라고 하였던 것이다. 몇 일전 신문을 보니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가미가제 특공대의 신사를 지어놓고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진정으로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면 이들의 유골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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