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삶의 맥락에서의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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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교육과정 이론의
제 2장. 삶의 맥락에서의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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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삶의 맥락에서의 교육과정
많은 학생들은 교과 공부를 하면서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먹나.”는 불만을 하곤 한다. 이러한 불만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또 예로부터 지금까지 제기되어온 비판이다. 이러한 비판은 (앞 단원에서 언급된 개념을 적용하자면) 교과를 ‘이론적인 지식’이기보다 ‘실제적인 지식’으로 보는 관점을 대변한 것이다. 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교과는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물론 그 결과물은 가시적이어야 한다.
교과와 생활의 관련에 대한 관점은 현대 서양의 관점과 대안적 관점으로 분류된다. 현대 서양의 관점은 르네상스 이후부터 주류를 이룬 관점으로서 중세의 스콜라주의의 교육을 비판한다. 스콜라주의의 스콜라라는 말



교과는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다. 앞서 스콜라주의의 교육의 특징에서 기존의 지식을 체계화한다고 했는데 기존의 지식은 조상이 물려준 유산에 해당한다. 교육적 유산인 전통적 교과는 스콜라주의의 교육과 닮았다. 이 둘은 정신적인 유산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지닌 한편 공리공론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유산을 받아들이고 평가하는 것은 곧 조상을 평가하는 것이며 물려받은 자손 자신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성리학적인 특징을 지닌 교육적 유산은 양반교육으로 대표된다. 연암을 비롯한 실학자들, 개화시대 이후 사람들은 양반교육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았다. 왜냐하면 양반교육은 첫째, 특권층을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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