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책쟁이들

소개

한국의 책쟁이들
대한민국 책 고수들의 비범한 독서 편력
임종업 저. 청림출판. 2009.09.17 출판
서평입니다

목차

1. 책과 인생
2. 책의 효용
3. 인생의 조언들

본문내용

책쟁이 28인의 삶을 조명했다.
책은 종이이기도 하고 밥이기도 하다. 밥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책에 관한 한 한마디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았다. 신문기자 특유의 팩트 파인딩 정신으로 취재한 결과물이다. 주된 취재현장은 헌책방이 된다. 그러니 헌책을 모으는 사람이 많이 나온다. 헌책방을 순례하는 것이 장서가의 자세인 모양이다. 책쟁이들의 시각에는 세상 사람들은 두 부류다. 책을 가지려 하는 사람, 버리는 사람.
이 책의 저자는 교수 등 책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제외했다고 했다. 또한 책이 아닌 물성에 탐닉하는 사람은 제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헌책방이 아니라 교보문고의 고객 현황을 참고했어도 좋았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성역과 금기에 도전했던 강준만 교수는 십여 년 전에 듣기로 한 달에 2백만원씩 책을 산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과거형이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값싼 문고판을 수없이 모았고 밥값 외에 다른 돈이 생기면 최대한 책을 사려고 했다. 대학을 다니다 군대를 갔다. 군대에서는 활자가 그리워 미치는 줄 알았다. 이등병 시절에는 국방일보를 쓰레기 더미에 찾아서 군화 옆에 끼워 두면서 몰래 읽어댔다. 나는 무언가를 단지 읽고 싶었을 뿐이다.

참고자료

· 한국의 책쟁이들
· 대한민국 책 고수들의 비범한 독서 편력
· 임종업 저. 청림출판. 2009.09.17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