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영화의 기능

소개

문학과 영화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 그리고 서로 상호보완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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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과 영화는 둘 다 정보로 꽉 채워져 있는 강렬한 매체이다. 그러나 재미있는 소설책 한 권을 읽는 것과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것을 서로 매우 다르다. 영화는 소설과는 달리 영상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문학 작가가 자신의 펜으로 글을 쓰듯이 영화 작가는 자신의 카메라로 기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서로 각기 다른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문학과 영화는 상당한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각 부분들이 유사한 방식을 통해 표현된다. 여러 가지 고유한 특질을 지닌 독탈한 매체라는 점에서 여느 타 예술과도 구분되는 영화의 특수성을 보장하는 강력한 예술 형식과 대중성이 ‘이야기하기’를 통해서 비로소 성취된다는 점에서 문학과 유사성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문학과 영화가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다 할지라도 이들 두 미디어 사이에는 몇몇 기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소설에서는 하나의 이야기가 이야기 그 자체이지만, 영화에서의 이야기는 사실상 관객들이 화면을 보고 다시 구성하여 그 화면들을 어떻게 이해하든지 그것은 관객에게 달려 있다는 뜻이다. 소설이 영화와 다른 점 가운데 또 하나는 소설가는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들만 말하지만 영화 작가는 소설에서라면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을 모두 구체적으로 직접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설가는 독자들에게 일부러 암시만 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영화 작가는 글로써 표현하여 우리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화면으로써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와 문학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영화의 연구가 어렵다는 데서 비롯된다. 즉, 영화는 책에 인쇄되어 있는 글자처럼 효과적으로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소설에 비해 연구하기가 어렵다. 영화란 시각적이거나 비언어적인 요소에 전적으로 의존하므로 쓰여진 언어로는 좀처럼 표현될 수가 없다. 문학과 영화가 이렇듯 서로 다르므로 이야기하는 방식도 서로 다르다. 문학과 영화는 각각 그 자신의 특성과 독특한 이야기 방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