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학]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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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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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The Giver

1984. 멋진 신세계가 미래소설의 지평을 열었다면, 청소년 문학에서 또 다른 미래소설이 나왔다. 인간의 감정을 갖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갖지 않는 것이 나을까.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기쁨과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노, 미움, 증오, 질투란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야기되는 결과가 많아서..
조나단이 사는 마을에서는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한다.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의 지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 얼굴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겪는 현 지구상의 문제를 없애기 위해 색깔도 인식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똑같은 옷차림, 똑같은 날씨 (비. 안개. 눈은 교통체증을 야기하므로) .. 말 그대로 이상사회다. 사람들은 과거의 자신이 어땠는지. 인류가 어땠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을 보유하는 사람은 자신의 직위가 기억 보유자가 된 사람만 가능하다.



동화라고 생각하기에 무거운 소설이다. 그리고 작가가 주는 메시지가 너무 강렬해서 한 동안 손을 뗄 수 없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잘 짜여서 불필요한 문장이 없고, 쉽게 읽혀졌다. 1984, 멋진 신세계는 읽는 동안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이 책은 하나하나 가슴에 파고들어서 . 작가가 이렇게 쓰려고, 이 등장인물과 사건과 상징을 가져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작은 마을에서 조나단이 겪는 일은.. 흔히 우리 사회 속에 남아있는 문제들로 가득하다. 조나단이 사는 마을에서는 혼란이 가장 무서운 감정이었다. 혼란을 주면 안돼고, 늘 예측 가능해야 한다.

참고자료

· 기억전달자- 로이스 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