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백 희곡 전집 2권 발제문

소개

이강백 희곡 전집 2권 발제문

목차

* 이강백 희곡의 특징 *

1. 보석과 여인
2. 올훼의 죽음
3. 우리들 세상
4. 미술관에서의 혼돈과 정리
5.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
6. 개뿔

본문내용

이강백 희곡 전집 2권 발제문


* 이강백 희곡의 특징 *
이강백의 희곡에서 인물은 들어오지 않는다. 캐릭터보다 대사 속에 숨긴 의미에 더 주목하게 된다. 이는 그의 희곡의 특성이 알레고리에 있음을 말해준다. 알레고리는 대개 은유나 풍유, 의인화된 사물로 표현된다. <천로역정>, <동물농장>, <이솝우화> 등은 추상적 개념이나 동물이 의인화되어 나오는데, 이런 경우가 바로 알레고리에 해당된다. 또 상징처럼 알기 쉽게 기호나 사물로 표현되지 않고 수수께끼처럼 이면에 감춰져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파리 대왕> 같이 무인도에 갇힌 아이들을 통해 정치, 선과 악, 인간본성에 대해 풍자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그의 희곡은 알레고리로 써졌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수가 없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그의 희곡에서 우리는 세상이 갖는 부조리함과 세상을 향한 비판이 서려있다.



5.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
이 희곡에서 비는 환상적 소재이자 공간이다. 비는 인물들에게는 장애요소이자 극복요소로 작용한다. 마치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과 비슷하다. 왜 하필 한 여름밤의 꿈이었나. 가장 덥고, 가장 긴 여름에 숲속에서, 일어나는 그리스 신화 같은 이야기. 그 공간 안에서는 환상적 요소를 허용할 수 있다. 이강백 역시,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 제목에서 알려주듯, 그들은 비속에서 변한다. 이 비라는 것이 우울할 수도 있고, 더구비슷미장이. 땜장이. 칠장이. 곡예 하는 자매에게는 더없이 게 하는 존재다. 비가 오면, 일거리도 에 전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