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무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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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무정>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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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근대문학의 전환점이 된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인 <무정>. 이 작품에 대해 근대성의 측면, 작품의 의의, 그리고 한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근대성과 관련해서 이광수의 <무정>은 근대문학사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무정은 근대 문명에 대한 동경, 신교육 사상, 자유연애의 찬양 등이 주제를 이루어 당시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 아니라 비평가들에 의해서 근대 장편소설의 효시로 그 의의가 인정되어 왔다. 하지만 한편에서 김우창과 같은 비평가는, 무정이 현대적 문학이 성립되는 과정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현대문학 모든 것의 시작은 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도 있다. 그는 이와 같은 근거로 무정의 구조와 주제가 이인직의 세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무정의 세계도 이인직의 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폭력, 납치, 자살 등 멜로드라마의 모티프가 지배하는 비이성의 세계이기 때문에 전 근대적인 그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을 지적 한다. 따라서 작품 무정은 이인직의 세계와 3.1운동 이후의 문학과의 중간 지점에 놓인다고 평가한다.



마찬가지로 영채와 선형을 선택하는 순간에서 형식의 선택이 주체적이지 못하다는 점도 매끄러움의 측면에서 이와 연관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두 여인을 선택함에 있어서 선택은 결국 강간을 당한 영채가 자살을 하러 떠남으로서 이루어진다. 개인의 주체적 의식을 강조하지만 오히려 주인공은 선택의 순간에서 우연에 의지하게 되고 선택의 답이 주변 상황에 의해 떠오르는 모양을 보인다. 소설의 전반적인 주제의식에서는 자아의 각성과 인격적인 주체성을 옹호하지만 소설의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이와 일치되지 못하는 점들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무정에서는 지식인 사고의 허약성과 우유부단성이 드러난다는 점을 비판할 수 있다. 형식은 두 여인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 두 여인은 새로운 세계와 전통적 세계로도 바라볼 수 있는데 이를 선택함에 있어서

참고자료

· <참고문헌>
· 윤병로, 한국현대작가의 문제작 평설, 국학자료원, 1996
· 양문규, 한국근대소설과 현실인식의 역사, 소명출판, 2002
· 영남어문학회, 한국 현대소설문학의 이해와 감상, 학문사, 1993
· 윤홍로, 이광수 문학과 삶, 한국연구원,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