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효용함수의 치명적 유혹"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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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효용함수의 치명적 유혹"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경제학에 대한 내용이라 내가 전공하는 학문이 아니기에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좀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나의 예상은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깨져버렸다. 이 책은 소설로 읽는 경제학 시리즈 2탄으로 1탄이 나왔을 때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책이고, 3탄까지 나왔으며,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도 재미있게 본 책이라고 했던 책이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재밌게 읽는데 이 책 역시 추리소설이어서 재밌게 읽었고, 경제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며, 지적만족까지 얻을 수가 있었다. 이야기중심의 소설형식과 이야기의 끝에 진범이 밝혀져 시종일관 독자의 궁금함을 자아내는 추리기법을 빌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는데다가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적 호기심까지 자극하고 이를 채워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세 권으로 이어진다. 그렇다고 1부, 2부, 3부로 나뉘어진 것은 아니고, 각 권마다 발생하는 살인사건을 경제학의 중요한 개념을 실마리로 하여 사건을 풀어나간다. 물론 그 사건은 각 권마다 모두 다른 사건으로 세 권의 연속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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