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원효불기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문
Ⅲ. 원효설화의 상징적 의미
1. 신비한 출생과 출가 수행
2. <天柱謠>와 요석궁 寡公主와의 결연
3. 설총의 출생과 <무애가>
Ⅳ. 신라불교 속 원효
Ⅴ. 맺는말

본문내용

원효(617~686)는 우리 민족의 자주적 사상을 처음으로 표방하고 실천한 위대한 사상가요, 학자이며, 불교승려였다. 그러하기에 일연은 원효를 聖師라 일컬었다. 원효가 저술한 저서는 100여부 240여권이 되며 현재 전하고 있는 것만도 『금강삼매경론』 등 십 수 종이나 된다.
『삼국유사』에는 원효와 관련된 다수의 기록이 산재해 있다. 원효에 관한 기록을 남기면서 『삼국유사』의 편찬자인 일연은 당시까지 전해지고 있던 원효의 行狀과 “향전(鄕傳)”의 기록을 검토하여 “송고승전“ 등의 중국 측 기록에 전하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삼국유사』가운데 온전하게 원효에 관해서만 언급하고 있는 항목인 ｢원효불기｣에 보면, “원효가 승려가 되어 사방으로 다니며 수행한 始末과 불교를 널리 폈던 큰 업적은 唐傳과 그의 행장에 상세히 실려 있으므로 여기에는 다 적지 않는다. 다만 향전(鄕傳)에 실린 한두 가지의 이상한 사실이 있으니 적어둔다”고 기록의 범위와 출전 그리고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원효불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원효의 일생을 정리하면, ‘신비한 출생 - 출가 수행 - 천주요를 부름 - 요석궁 공주와 결연 - 설총의 출생- 소성거사라 일컬었고 무애가를 부름 - 중생교화로 부처님 명호 암송 - 금강삼매경론 찬술 - 사후 소상이 아들의 예배에 고개를 돌림’과 같다.
이들 중 신비한 출생과 출가 수행, 천주요와 요석궁 공주와의 결연, 설총의 출생과 <무애가> 등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문

◎ 元曉不羈 (원효불기) - 원효는 얽매이지 않는다.

聖師元曉, 俗姓薛氏.
성사원효, 속성설씨.
성사(聖師) 원효(聖師元曉)의 속성은 설씨(薛氏)이다.
의역 - 성사(聖師) 원효(元曉)는 세속의 성이 설씨(薛氏)이다.
祖仍皮公, 亦云赤大公. 今赤大淵側有仍皮公廟.
조잉피공, 역운적대공. 금적대연측유잉피공묘.

참고자료

· 일연 著, 이민수 譯,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1994
· 황영선, 『원효의 생애와 사상』, 국학자료원, 1996
· 박쌍주, 『원효 설화의 상징적 의미』, 한국교육철학회, 1997
· 조준호, 『「元曉不羈」條의 현장론적 연구』, 한국구비문학회, 1998
· 이동환 역주, 삼중당,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