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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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스페셜 물고기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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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스페셜 293회 “물고기, 사람에게 길을 묻다”
나는 영화나 드라마 보다 우리 실생활에 접해있고, 가까운 현실에 관심이 있어서 환경스페셜을 보았다. 환경스페셜 “물고기, 사람에게 길을 묻다”는 강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류들이 인간이 만든 장벽을 만나 사투를 벌이는 것을 취재한 내용이다.
1990년에 농업ㆍ공업용수의 확보를 위해 완공된 금강 하구 둑으로 인해 어류의 생태계는 많이 바뀌었다. 담수호로 바뀌어버린 금강의 끝자락에 살고 있는 참게, 뱀장어, 웅어, 망둥어 및 각종 철새들의 생태와, 인간이 만든 물고기들의 생명 통로, 어도(魚道) 안에서 펼쳐지는 물고기들의 생존을 위한 사투. 인간에 의한 개발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작진들은 생태적 시각에서 바라보았다.
바다 건너편 장항과 군산을 연결하는 금강 하구둑에는 어도가 있다. 어도는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는 회유성 어류들의 유일한 통로다. 산란을 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참게, 뱀장어를 비롯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황복, 웅어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어도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문이 열릴 때 강물에서 쏟아지는 물로 인해 어도 끝까지 올라온 물고기들이 다시 떠밀려 내려가기 일쑤고, 강물로 넘어가려다 수문 틈에 끼어버린 물고기도 적지 않다. 어도에 지켜 서서 손쉽게 사냥을 하려는 왜가리, 해오라기 등도 피할 수 없는 적이다. 어도에서 물고기들은 생사를 건 사투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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