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인간

소개

잉여인간(剩餘人間). 말 그대로 사회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과잉 생산된, 그냥 남아 도는 사람을 뜻한다. 잉여인간은 19세기 러시아 문학과 ‘손창섭’의 단편소설 ‘잉여인간(1958)’에 이미 등장한 바가 있지만, 러시아 문학이나 ‘손창섭’의 소설에 등장하는 잉여인간과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잉여인간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 문학에서의 잉여인간들은 호의호식하는 지식인 귀족층으로 이상주의와 선의에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관자의 위치를 고수 하는 인간들이며, ‘손창섭’의 소설 ‘잉여인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전쟁을 겪으며 급변하는 전후(戰後) 시대에서 현실과 조응(照應)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인간들을 그리고 있다.

목차

잉여인간 엘리트 코스
당신과 당신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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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본문내용

남아 도는 사람을 뜻한다. 잉여인간은 19세기 러시아 문학과 ‘손창섭’의 단편소설 ‘잉여인간(1958)’에 이미 등장한 바가 있지만, 러시아 문학이나 ‘손창섭’의 소설에 등장하는 잉여인간과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잉여인간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 문학에서의 잉여인간들은 호의호식하는 지식인 귀족층으로 이상주의와 선의에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관자의 위치를 고수 하는 인간들이며, ‘손창섭’의 소설 ‘잉여인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전쟁을 겪으며 급변하는 전후(戰後) 시대에서 현실과 조응(照應)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인간들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의 잉여인간은 어느 순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동안 인터넷에서 퍼지기 시작한 단어로서 앞서 언급한 그들과는 달리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전쟁 같은 아주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지도 않다. 오래된 경기불황이 만들어 낸 잉여물(剩餘物)로서 패배주의와 자조(自嘲)에 빠져 있을 뿐.

잉여인간 엘리트 코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20대들은 잉여인간이 되기 위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지금까지 왔다고 할 수 있다. 80년대 중 후반에 태어나 딱히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을 만큼의 가정 환경에서 자라왔으며,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발생한 고용의 불안정을 생생하게 목격해 오면서 스스로 “안정”이라는 생존법을 체득(體得)했다. 그래서 지금의 20대들은 모험 보다는 안정을 택하고, 도전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주체적이지 못하며 그저 인생을 남들이 만들어 놓은 매뉴얼 대로 살아가고 있다.

참고자료

· 다음 사전(http://alldic.daum.net)
· 위키피디아(http://ko.wikipedia.org)
· 영화 - 자살 클럽 (自殺サ-クル: Suicide Club, 소노 시온, 2002)
· KBS중계석 희망특강 2009년을 살아가는 3가지 방법 - 시골의사 박경철의 0.9% 또는 99%